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2월 4일 “LNG 벙커링사업을 위한 자회사(”한국엘엔지벙커링 주식회사“)를 설립하였다고 밝혔다.
자회사 설립자본금 납입 및 창립총회를 12월 4일에 개최하였으며, 12월 9일자로 법인설립등기를 완료하였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가스공사 100% 자회사로 출범한다. 사업의 리스크를 줄이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 상반기 내에 민간사에 지분을 매각하여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사업자 등록 및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천연가스업’ 등록을 마칠 예정이며,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자를 신설하는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발효되는 내년 1월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사업이란 LNG 추진선박에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1.1.일부터 공해를 항행하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유량을 0.5%하로 규제함에 따라 각국 정부도 자국 영해에 동일하거나 더 엄격한 황함유량 규제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추진선 건조가 증가하여 2030년에는 선박연료로서 LNG의 사용이 전세계 약 3천만톤, 한국에서는 약 1.4백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3일간 ‘LNG 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Ship to Ship, 선박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자회사의 LNG 벙커링 사업에 있어 STS 운영 노하우 및 기술적 안전성 검증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금번 LNG벙커링 자회사의 성공적인 출범으로 인해, 국내 LNG 벙커링사업이 활성화하면 대기환경 개선 효과 뿐만이 아니라 LNG 추진선박의 발주 증가로 국내 조선업 발전에 공헌 할 것으로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